안녕하세요, 님

넷째 주 월요일, 오브젝트텍스가 인사드려요. ☺️

7월 초입의 폭염이 지나자마자 비 소식이 끊이지 않았죠. 마르지 않는 빨래며 방 안 가득한 습기가 몸도 마음도 눅눅하게 만들었습니다. 빗속을 오가다 보면 옷차림까지 꼼꼼히 챙기기 어려워 결국 손이 가는 건 편안하면서도 단정한 무지 티셔츠였어요.

겉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막상 입어 보면 티셔츠마다 길이, 디테일, 소재가 제각각입니다. 요즘은 그런 미묘한 차이에 기대며, 손쉬운 티셔츠 하나로 여름을 버티고 있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입을수록 ‘소재의 차이’가 더 크게 다가옵니다. 가볍고 잘 마르고, 땀이 덜 달라붙고, 오래 입어도 맵시가 유지되는 것. '이런 조건을 통과한 원단이라면, 변덕스러운 여름에도 든든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몇 가지 기준을 충족하는 ‘기본 티셔츠용 원단’을 소개합니다. 늘 고민되는 ‘기본’의 기준, 어떤 걸 충족할지 살펴보고 다양한 원단도 만나 보세요. 이어지는 실무 팁에 관한 콘텐츠도 잊지 말고 챙겨 보세요. 📝

“잘 만들기 전에 잘 고르기부터”

원단의 목적은 결국 ‘입는 사람의 환경과 스타일’에 맞추는 거예요. 단순히 ‘여름에는 가벼워야 하니까 면 100%!’가 아니라, '어떤 스타일을 원하느냐', 또 '어떤 때에 입느냐' 조건에 따라 원단 선택도 달라져야 하죠. 오늘은 스타일과 장단을 고려해 알맞은 원단을 추천해 드릴게요.

⓵ ☀️ 땀이 많은 사람에게는,

흡습성과 통기성이 좋은 쿨론, 에어로쿨 등 기능성 원단이 제격이죠. 구김 없이 산뜻하게 유지되어 데일리 웨어는 물론 스포츠 웨어로도 손색없죠. 

⓶ 🎨 컬러 라인업을 구상 중이라면,

TR 혼방 싱글, 피그먼트 바이오 코튼처럼 컬러감이 강한 원단을 추천해요.

⓷ 👚 툭 떨어지는 실루엣을 원한다면,

16수 헤비싱글이나 덤블 가공된 면 소재를 추천해요. 어깨선이 잡히고 실루엣이 매끄러워, 자연스럽고 단정한 연출이 가능해요.

⓸ 🕰️ 세탁 후에도 변형 없이,

고밀도 코마사 싱글이나 덤블+텐타 가공된 코튼을 써보세요. 축률 안정화가 되어 변형 걱정 없이 오래 입을 수 있어요.

⓹ 🖌️ 나염이나 자수를 염두에 둔다면,

OE사보다 표면이 매끈한 코마사 원단이나 고밀도 20수 코튼이 적합해요. 밀림 없이 깨끗한 마감이 가능해, 완성도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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