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위찬을 아시나요?

코위찬(cowichan)은 옷의 이름이 아니라 본래 캐나다 벤쿠버 섬에 있는 '코위찬 벨리'라는 섬의 이름을 따왔다고 해요. 그곳에는 당시 1800년대라서 원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었고, 바다를 끼고 있어 일교차가 크고 낮은 기온때문에 보온이 되는 옷이 필요했고 현재는 울재질로서 가공되어 제작되지만, 당시에는 자신들이 방목하는 염소의 털에서 실을 뽑아 옷을 뜨게 되면서 캐나나 토착민들의 전통의상이였다고 해요.

진짜 코위찬

하나 들여놓으면 평생 입을 수 있는 코위찬 브랜드

카나타

캐나다의 정통 코위찬 브랜드. 코위찬을 말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근본 브랜드가 바로 카나타예요. 스트리트 브랜드 네이버후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죠. 손을 통해 버진 울 원사를 한 땀 한 땀 옷으로 만들어지는데, 이는 기계로 흉내 낼 수 없는 섬세함과 견고함을 보여주죠.

그랜티드 클로딩

할머니의 뜨개질로 완성한 듯 클래식한 디자인의 핸드메이드 스웨터. 1978년부터 변하지 않은 디자인은 정통 방식으로부터 2대째 이어 내려오고 있어요. 클래식한 디자인 바탕으로 그때그때 디테일을 더해 위트있는 디자인을 만나볼 수도 있어요.

캐나디안 스웨터 컴퍼니

캐나디안 스웨터 컴퍼니 또한 오리지널 코위찬 스웨터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죠. 1977년 창업 이래 오직 핸드메이드로 소규모 생산을 고집하며, 슈프림, 베이프, 히스테릭 글래머 등 스트리트 브랜드와 협업하며 코위찬을 현대적으로도 보여주는 시도를 했죠.

차물라

가볍고 섬세한 울 소재의 멕시코 브랜드 차물라. 멕시코 고산 지대의 전통과 장인 정신을 그대로 담고 있어요. 이 지역의 메리노 양모를 원주민이 하나하나 손으로 엮어 만드는데, 이는 고급 양모 중에서도 가장 부드럽고 따뜻해요.

캐피탈과 히스테릭 글래머, 빔즈등 일본 브랜드의 코위찬 또한 아주 멋스럽고 만듦새가 좋아요. 아무래도 캐나다 코위찬처럼 일본 또한 전통과 장인 정신을 그대로 담고 있다는 점에서 닮은 것 같아요.

오브젝트 제안 소재

코위찬 형식의 니트웨어는 견고한 털실과 풍부한 짜임으로 보온성이 뛰어나며, 동시에 스타일리시한 룩을 연출할 수 있어요. 하지만 두툼한 옷은 착용했을 때의 둔한 느낌 때문에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어요. 그럴 때에는 2way 지퍼를 사용해 해소하세요. 상황에 맞게 더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어요. 

각자의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를 컬러나 패턴 등 자신들만의 모티프로 코위찬에 담아내보세요. 코위찬은 할머니의 뜨개질로 완성한 듯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FW 컬렉션을 어떠한 주제로 준비하든 잘 풀어낼 수 있을 거예요. 힙한 무드의 스트리트 브랜드라도 괜찮습니다. 히스테릭 글래머나 슈프림처럼요. 캐나디안 스웨터 컴퍼니와 협업하여 현대적으로 재해석해냈어요. 

두툼한 니트는 옷장에서 부피 차지를 많이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수도 있는데요. 잘 짜인 멋스러운 니트는 우드 소재로 된 옷걸이에 걸어주세요. 비좁은 옷장 대신 벽에 걸어주면 감각적인 공간을 만들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