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5 2024 F/W 파리 패션위크 빅트렌드 4

2024. 4. 17.

ep.5 2024 F/W 파리 패션위크 빅트렌드 4

안녕하세요 님, 오브젝트 컴퍼니입니다.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5일까지 개최된 파리 패션위크가 역대급의 화려함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끌로에와 알렉산더 맥퀸의 신임 디렉터들이 첫 데뷔를 화려하게 치러 눈길을 끌었다고요? 이번 시즌은 그야말로 무대가 터지는 듯한 활기와 창의성이 가득하게 펼쳐진 것 같습니다. 파리의 유서 깊은 브랜드들이 공통적으로 선보인 스타일을 보니, 이번 시즌은 과감한 변화와 전통의 조화가 돋보이는 것 같네요.

그 중에서도 파워숄더, 후드 드레싱, 페이크 퍼, 네이키드 드레싱, 아워글래스 재킷, 코쿤 실루엣, 웨스턴 프렌치룩, 레오파드, 데님 온 데님, 케이프 등 파리 패션위크에서 눈여겨 볼 스타일들 중 소재 추천과 연관해 4가지 스타일을 중점적으로 다뤄볼 예정입니다.

복슬복슬한 페이크퍼

뉴욕, 런던, 밀라노에 이어 파리 패션위크에서도 짧고 곱슬거리는 시어링, 샤기코트 등 다양한 종류의 컬러풀하고 풍성해 보이는 페이크 퍼 제품들이 다수 등장했습니다. 아마도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아우터웨어 트렌드가 아닌가 싶은데요. 미우 미우(Miu Miu), 생 로랑(Saint Laurent), 루이 비통(Louis Vuitton),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s)등 거의 대부분의 럭셔리 브랜드들이 탐나는 퍼 스타일을 선보였습니다. 그 외 디자이너들은 보송보송한 표면, 원사, 니트 루프 등의 강렬한 촉감의 마감을 선보습니다.

번외로 뉴욕, 런던에 이어 파리 패션위크에서까지 확인 할 수 있었던 확실한 트렌드 중에서는 후드 테일러링인데요. 이번 파리 패션위크에서도 릭오웬스, 꾸레쥬, 발렌시아가, 발망에서 후드를 코트, 블레이어 재킷 등과 결합해 하이엔드 드레스업 후드룩을 선보였습니다. 퍼 소재와 후드를 결합하여 아우터웨어를 준비해보는 건 어떠세요? 그 모습이 상상이 안된다면 Burberry (London)의 컬렉션을 봐주세요.

네이키드 드레싱

속이 투명하게 비치는 원단도 눈여겨 봐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시스루룩 패션이 여성미와 우아함을 넘어 취향과 개성을 뽐내는 대중적인 패션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뉴욕, 런던, 코펜하겐, 밀라노에 이어 파리 패션위크까지 메쉬, 레이스, 크로셰, 시어 등 보디라인이 훤히 비치는 시스루 스타일을 확인 할 수 있었는데요. 포멀한 상의와 시스루 스커트를 조합하거나 속옷 위에 시어한 드레스를 믹스매치하여 일상룩에 침투한 스타일링이 파리 패션위크 런웨이를 점령했습니다.

좀 더 대중적인 진입 옵션으로 레이어드 시어룩을 보여주세요.

레오파드 패턴

사실적인 스킨의 프린팅이 모든 도시에서 떠오르면서, 애니멀 프린트가 주목받고 있으며 파리에서는 레오파드 무늬가 가장 선호되었습니다. 파리 패션위크에서도 특별한 액세서리 없이 혼자만으로도 충분한 존재감을 뽐내는 강렬한 존재감의 레오파드 패턴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디올의 클래식한 레오파드 수트부터 발렌시아가의 관능적인 레오파드 맥시원피스, 짐머만(Zimmermann)의 다양한 레오파드 스타일을 확인해보세요.

사실적으로 표현한 클래식 애니멀 프린트가 목표 소비자층에 지나치게 앞선 느낌이라면, 이자벨 마랑에서 선보인 것처럼 회화적인 텍스처로 이 룩을 한층 부드럽게 완화하는 작은 크기의 패턴을 시도해보세요.

데님 온 데님, 청청패션

상, 하의를 모두 데님으로 매치하는 청청패션은 자칫 잘못 입으면 촌스러워 보인다는 인식이 있는데요. 이번 파리 패션위크 컬렉션에서는 컬러, 워싱, 실루엣, 디테일의 변화를 통해 다양한 무드의 데님룩으로 진화했습니다. 캐주얼해진 수트가 데님과 만나 완성한 코디 세트 룩도부터 미우 미우는 힙한 데님 슈트에 모피 코트를 매치한 Y2K 데님룩, 스텔라 맥카트니는 데님 패치워크 투피스룩, 샤넬은 클래식한 데님 올드머니룩 등 우아한데 힙한 걸리시한 무드의 다채로운 분위기를 선사했습니다.

와이드 핏, 편안한 배럴 핏, 일자핏 청바지로 구조적인 자켓과 데님 블레이저를 보완해 오피스웨어 및 오프 듀티 스타일로 적합한 샤프한 룩을 연출해보세요.